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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면
내용
군의 남부에 위치한 면. 면적 74.54㎢, 인구 4,635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대리리이다. 옛 소문국(召文國)의 도읍지로 소문면(召文面)·억곡면(億谷面)·상천면(上川面)으로 삼분되어 있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억곡면은 소문면으로, 상천면은 산운면(山雲面)으로 각각 흡수 병합되었고, 1934년 산운면과 소문면이 병합해 금성면으로 개칭되었다. 1973년 광현동(廣峴洞)을 군위군 군위읍에 이관됨에 따라 15개 리로 되었다.
북동부에는 비봉산·금성산·오토산을 주봉으로 여러 지맥이 계속 이어져 산지가 연결되고, 서남부에는 구릉성 산지와 평지가 넓게 전개된다. 북동부 산지에서 발원한 하천과 남동쪽 경계를 넘어온 하천이 면의 서부에서 합류, 쌍계천이 되어 서쪽으로 흘러든다.
북동부·서남부의 두 산지간과 북부에 쌍계천의 본류와 지류에는 넓은 충적평야가 전개되어 있다. 도경리와 만천리를 제외한 지세는 대개 평탄 지대로서 농작물 생육(生育)에 적합해 벼농사를 주로 한다.
총 경지면적 17.17㎢로 23.0%, 임야면적 48.06㎢로 64.5%, 기타 12.5% 비율이다. 경지면적은. 밭이 7.41㎢로 43.2%, 논이 9.76㎢로 56.8%를 차지하고 있다.
미곡 이외에 겉보리·콩·팥·고구마·감자·호박·시금치·상추·마늘·고추 등의 작물재배와 참깨·땅콩 등의 특용작물, 그리고 배·복숭아·포도·감 등의 과수재배도 성하다. 사과의 생산량이 아주 많고, 백지·시호·작약 등의 특용작물도 재배하며 밤·대추 등의 임산물이 생산된다.
특히 대리리와 탑리리 일대는 예로부터 목화재배의 최적지로 알려져 왔으며, 명덕리의 상리마을에서 생산되는 명주는 왕실에 진상되었다고 한다. 만천리의 승방마을과 학미리의 고갑마을에서는 비육우 사육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도경리의 정착촌에서는 주민 대부분이 목축을 하고 있다.
면의 중앙을 남북으로 중앙선과 영주∼포항간의 국도가 관통한다. 동서 방향으로는 모동∼현서간의 지방도와 금서∼예천간의 지방도가 통과해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문화유적은 탑리리에 고분군과 오층석탑, 대리리에 경덕왕릉, 수정리에 수정사, 산운리에 금성성지·학록정사 등이 있다. 개일리의 약수는 소화불량과 피부병에 특효가 있다고 한다. 이 밖에 제오리에 공룡발자국화석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2개 교, 중학교 2개 교, 고등학교 2개 교가 있다.
대리(大里)·탑리(塔里)·학미(鶴尾)·제오(堤梧)·운곡(雲谷)·만천(晩川)·하(霞)·초전(草田)·구련(龜蓮)·명덕(明德)·도경(道境)·개일(開日)·청로(靑路)·산운(山雲)·수정(水淨) 등 15개 리가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