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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사 석조석가여래좌상

고운사 석조석가여래좌상
고운사 석조석가여래좌상(孤雲寺石造釋迦如來坐像)

종목 : 보물 제246호
지정일 : 1963.01.21
소유자 : 고운사
소재지 : 경상북도 의성군 단촌면 구계리 116번지 (단촌면 고운사길 415)

내용

고운사 경내 약사전에 모셔진 이 불상은 대좌(臺座)와 광배(光背)를 갖춘 79cm 높이의 석불로서 손상이 거의 없는 완전한 불상 형태로 전해온다.
 
고운사는 681(신문왕 1)에 의상이 창건하여 고운사(高雲寺)라 하였다. 그 뒤 고운(孤雲) 최치원(857~?)이 여지(如智)여사(如事) 스님과 함께 가운루와 우화루(羽化樓)를 건립하고 이를 기념하여 그의 호를 따서 고운사(孤雲寺)로 바꾸었다. 헌강왕(재위 875~886)때 우리나라 풍수지리설의 대가였던 도선(道詵)(827~898)이 고운사석조석가여래좌상과 고운사3층석탑을 조성하였다.
 
고운사석조석가여래좌상은 머리에는 작은 소라 모양의 머리칼(나발-螺髮)을 붙여 놓았고, 네모난 얼굴에 눈··입을 작게 표현하여 살이 쪄 보이는 인상이다. 가슴이 발달하고 허리가 잘록하지만, 약간 치켜 올라간 어깨로 인해 불안정한 자세를 드러내고 있다. 오른손은 손바닥을 무릎에 대고 손끝이 땅을 가리키고 있는 듯 하나 부서져 있으며, 왼손은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하여 배꼽 앞에 놓았는데 자연스럽지 못하다. 왼쪽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에는 규칙적인 평행의 옷주름이 나타나며, 다리와 팔 등은 다소 도식적으로 표현되었다.
 
부처의 몸 전체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는 끝이 날카로운 배() 모양이다. 머리 광배(두광-頭光)와 몸 광배(신광-身光)에는 연꽃과 덩굴무늬 등을 표현하였고, 가장자리에는 불꽃이 타오르는 모양을 표현하였다. 대좌는 상··하대로 이루어졌는데, 상대석은 연꽃을 위로 떠받드는 모양으로 표현되었다. 8각의 중대석은 모서리를 기둥 모양으로 장식하였고, 하대석은 연꽃잎을 엎어놓은 모양으로 표현되었다.
 
이 불상은 머리, 얼굴, 신체, 옷주름, 대좌, 광배 등에서 8세기의 불상과는 뚜렷하게 구별되는 9세기의 특징적인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고운사석조석가여래좌상은 신라말 도선국사가 조성했다고 전해온다.



고운사 약도



고운사 건물 배치도




고운사는 신라가 통일하고 난 뒤인 681(신문왕 1)에 의상조사가 세웠다.



고운사는 대한조계종 제16교구 본사로 경북북부지방의 중심 사찰이다.




고운사 조계문




고운사 대웅보전




고운사 범종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