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계면
내용
군의 중서부에 위치한 면. 면적 43.69㎢, 인구 4,725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용기리이다. 본래 비안군 지역으로 고려 때 안정현의 서쪽이 되므로 정서면(定西面)이라 하여 장기·용제·노연 등 10개 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정동면과 단북면의 일부와 현동면(縣東面)의 운곡동(雲谷洞) 등 3개 이를 병합해 이곳의 안계역 이름을 따서 안계면이 되었다.
면의 북동부는 혼지봉(混池峰, 328m)·골두봉(313m)·해망산 등의 일월산맥에 가려져 있다. 남서부를 향해서 고도가 낮아지면서 서부에서는 낮은 평지를 형성하는데, 위천의 북안(北岸)에 안계평야가 곡창지대를 이룬다. 위천을 제외하고는 큰 하천이 없어 여러 지류가 합류하는 지점에 개천지(開天池)를 조성해 관개에 이용하고 있다.
경지율은 군내에서 다인면 다음으로 높다. 총 경지면적 13.36㎢로 30.6%, 임야면적 24.48㎢로 56.0%, 기타 13.4% 비율이다. 경지면적은 밭이 2.73㎢로 20.4%, 논이 10.63㎢로 79.6%를 차지해 논농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주요 농산물은 미곡 이외에 고구마·당근 등의 작물재배가 이루어진다. 또한, 한우·개·산양 등의 가축사육이 행해지는데, 특히 안정리 염티마을의 넓은 야산에서는 염소를 많이 길러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1일과 6일에 장이 서는 안계장은 상주·예천·군위·선산까지 시장권이 형성되어 있고, 특히 우시장이 유명하다.
면의 남서부를 영주∼포항간 국도가 지나고, 소보∼구담간 군도와 단밀∼쌍계간의 군도 등이 통과해 교통은 편리한 편이다.
문화유적은 교촌리에 비안향교·관어대, 봉양리에 개천사·봉귀정·봉산정·봉산산성과 봉수대, 안정리에 봉수대 등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 중학교 1개 교, 고등학교 1개 교가 있다.
용기(龍基)·토매(土梅)·위양(渭陽)·교촌(校村)·안정(安定)·봉양(鳳陽)·도덕(道德)·양곡(陽谷)·시안(枾安) 등 9개 리가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