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음면
내용
군의 최남단에 위치한 면. 면적 41.52㎢, 인구 1,484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장리이다. 본래 의성군 지역으로 가음면2이라 하여 장동·덕천·이동 등 23개 리를 관할하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7개 리로 되었다.
동부는 북두산·복두산(福頭山, 312m), 남부에 선암산, 북부에 비봉산 등의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서부는 낮은 산지와 쌍계천 유역의 넓은 충적평야로 되어 있다. 내륙지방으로 기온의 연교차가 심한 편이라 강수량이 적다. 따라서 가음저수지를 비롯해 양지못·장골못·덕천못·순호못 등 대규모의 저수지가 많고, 이 평야는 이들 저수지에 의해 관개된다.
총 경지면적 7.10㎢로 17.1%, 임야면적 29.64㎢로 71.4%, 기타 11.5% 비율이다. 경지면적은 밭이 2.84㎢로 40.0%, 논이 4.26㎢로 60.0%를 차지하며 논농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벼농사를 주로 하나 조·메밀·고구마·감자·마늘·포도 등의 작물이 재배된다. 마늘과 채소 및 지황같은 약초 등의 특용작물의 생산이 많으며, 밤·호두·대추·산수유 등의 임산물이 생산된다. 개·꿀벌 등이 사육되나 목축이 성하지는 못하다. 이리에서 생산된 배는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문화유적은 양지리에 명곡서당, 순호리에 학강재 등이 있다. 면의 북부를 모동∼현서간의 지방도가 지나며, 중앙부를 남북으로 산성∼접곡간의 군도가 통과하나 교통은 불편하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 중학교 1개 교가 있다.
장(長)·이(梨)·양지(陽地)·가산(佳山)·구천(龜川)·순호(蓴湖)·현리(縣里) 등 7개 리가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