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촌면
내용
군의 북부에 위치한 면. 면적 74.16㎢, 인구 2,092명(2015년 현재). 면 소재지는 하화리이다. 본래 의성군 지역으로 단촌면이라 하여 신기·세촌 등 9개 리를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구산면의 11개 리, 점곡면(點谷面)의 일부, 안동군 일직면(一直面)의 일부, 남선면(南先面)의 일부를 병합해 다시 단촌면이 되었다.
남동쪽에 천제봉, 북동에 갈라산이 솟아 있다. 면의 중앙을 동서로 관류하는 미천을 따라 넓은 충적평야가 전개된다. 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역이 높이 100∼350m의 구릉성 산지를 이루고 중앙부를 동쪽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미천을 따라 넓고 비옥한 평야가 전개되어 있다. 고도는 일반적으로 서쪽이 높고 동으로 향해서 점차 낮아진다.
총 경지면적 9.81㎢로 13.2%, 임야면적 57.90㎢로 78.0%, 기타 8.8% 비율이다. 경지면적은 밭이 5.10㎢로 52.0%, 논이 4.71㎢로 48.0%를 차지해 논농사와 밭농사가 비슷한 비율로 행해진다.
벼농사를 주로 하며, 고추·양배추·토마토·파·미나리·오이·상추·수박·양파 등의 채소 생산량이 군내에서 수위를 차지한다. 작약 등의 약용작물도 생산되고 배·감 등의 과일도 많이 생산된다. 축산으로는 한우·토끼·꿀벌 등이 사육된다. 특히 하화리 아랫실의 자연생 미나리는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면의 중앙을 중앙선과 마산∼중강진간의 국도가 남북으로 통과하며, 동부에는 단촌∼망호간, 단촌∼점곡간의 군도가 나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문화유적은 구계리에 고운사·석조석가여래좌상·석탑·가운루, 관덕리에 삼층석탑과 석불좌상·고분군 등이 있다. 세촌리에는 향수(香水)라는 샘물이 있는데 위장병에 특별한 효과가 있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아온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1개 교가 있다.
하화(下禾)·상화(上禾)·세촌(細村)·관덕(觀德)·병방(倂方)·후평(後坪)·구계(龜溪)·방하(方下)·장림(長林) 등 9개 리가 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