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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술(洪術)
의성의 성황신이 된, 홍술 장군
내용
의성의 성황신이 된, 홍술 장군
『고려사』 태조 5년 11월 신사일 기록에 '진보 성주 홍술이 사자를 보내어 항복을 청하였는데, 원윤(元尹) 왕유경(王儒卿)과 함필(含弼) 등을 보내어 이를 위무하였다’는 내용이 있다.
홍술(?-929) 장군은 신라 진보성 성주로 있다가 고려 태조 2년 고려에 자진 귀순하여 의성부 성주(城主)가 되고 치민에 힘썼다. 고려의 개국 공신인 홍술장군은 929년(고려 태조 12년, 신라 경순왕 3년)7월에 후백제 견훤(甄萱)이 정예군사 5천명을 거느리고 의성부를 공격하여 왔을 적에 이를 맞아 힘껏 싸우다 장렬히 전사하였으며, 이 비보를 들은 태조는 그의 순사(殉死)를 오래 기억하기 위해 이곳을 '의(義)로운 성(城)', 곧 '의성'이라 명명(命名)하였다고 전해진다.
후에 홍술은 의성의 성황신으로 모셔졌으며, 의성은 의성부로 승격되었다. 지금 성황사(城隍祠)는 폐사되어 그 흔적을 찾기는 어렵지만, 『의성읍지』에 실린 의성현 지도에 상천면과 남부면 사이의 야산에 있는 성황사의 모습이 남아 있다.
[출처] 디지털의성문화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