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장남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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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문화원 사업 제안? |
작성일 | 2021-04-03 11:01 |
조회수 | 1295 |
세상이 치열한 경쟁의 시대여서 행정구역 이름도 그 지역의 역사성이나 자연유산 등을 표면화시켜서 소비자의 인상을 강화시키고, 다시 찾게 되는 쪽으로 진화하고 있다.
면단위 명칭을 바꾼 사례가 몇 있다.
강원 영월군 서면이 한반도면 : 지형특색 홍보
강원 영월군 하동면이 김삿갓면 : 특정인물의 활동
충북 충주 가금면이 중앙탑면 : 국보탑 위치
전남 담양군 남면이 가사문학면 : 가사문학관 소재
경북에도 몇 군데가 이름을 바꾸었다.
경북 군위군 고로면이 삼국유사면 : 일연의 삼국유사를 지역화
경북 울진군 서면이 금강송면 : 대표적 자연경관 소나무
경북 울진군 원남면이 매화면 : 매실단지 홍보
경북 청송군 부동면이 주왕산면 : 자연유산 주왕산 홍보
경북 포항시 남구 대보면이 호미곶면 : 일출관광지 홍보
그런데 '금성면'은 전국적으로 몇 개나 되어 차별성, 선명성이 없다.
1. 전남 담양 금성면 : 금성산성
2. 충북 제천 금성면 : 錦城은 비단같이 아름다운 성
3. 충남 금산군 금성면 : 비단을 깔아 놓은 것처럼 곱다는 금성산(438m)
4. 경남 하동군 금성면 : 금남면에서 유래
5. 경북 의성군 금성면 : 금성산
우리 의성군 금성면도 좀더 역사성을 강화시킨 이름으로 바꾸었으면 한다. 유일한 국보 문화재를 따서 탑리면으로 해도 되겠지만, 탑리 또한 흔한 이름이다. 그래서 ‘조문국’ 면으로 제안해 본다. 召文이 ‘소문’과 ‘조문’으로 오락가락하는 상황에서 선도적으로 명명함으로써 이름짓기도 되고, 조문국이라는 고대국가를 더욱 선명하게 홍보하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 문화원이 그 선도에 설 수 있지 않을까?
깊이 있는 고민을 못 해서인지 ‘의성학’이라는 ‘네이밍’이 과연 학문적일까 하는 데는 의구심이 많이 든다. 대구학, 군위학, 구미학, 울릉학, 이런 이름과 정체성이 가능한지? 나는 의성문화원이 다양한 모든 문화의 총집합 기능을 해야 한다고 강요하지는 못한다. 그래도 사라져가는 지역문화의 기억을, 마을문화의 추억을 기록하면서, 새로운 문화의 바탕을 하나씩 깔아두는 배양토 구실을 할 수 있기 바란다.
문화원으로써 할 일은 많은 많은데 일 할 사람은 적고 예산 또한 그러합니다.
이제는 뜻 있으신 분이 나서 적극 대처하고 실행할 때라 봅니다.
뜻이 잇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습니다. 함께 방법을 강구했으면 합니다.
문화원이 앞장 서겠습니다. 두 분의 글을 보면서 희망을 봅니다. 감사합니다.
의성인으로서 배워야겠습니다.
문화원은 이런분을 찾아서
함께가야할길을 도모하고 자문을 적극 구해야할것입니다.
의성학에서는 더 많은
토론과 논의를 진행하고난 뒤에
차근차근 나아가야 할것입니다. 먼저 사라지고 소멸되어가는
어르신들의 구술과 마을 전경,자료,민속등의 체증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지금고 개발이란는 명목과
그냥 놔둬도 사라지는것들과
언제 운명하실지 모를는 어르신들을 뵙자면
가슴이 미어 집니다.
문화원의 분발을 기대합니다.
선생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역사와 시대성에 맞게 검토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나아가 의성읍 구봉산이란 명칭에서 보듯이 일제에 의해 왜곡된 지명도 함께 다루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의성 북IC도 여러 사람이 지적했듯이 깊이 고민했으면 합니다.
이런 문제들을 포함하여 앞으로 의성학연구소가 개설되면 종합적으로 다룰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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