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이 3주만에 1000만 관객을 모았다고 한다.
2,30대를 넘어 장년층이 영화관을 찾은 이유라고 한다.
이 영화는 줄거리는 단순하지만 좁은 공간과 달리는 열차 안의 사건 배경 설정이 좋았다고 생각된다.
늘 그렇지만 영상 뒤에 숨겨진 의미를 찾는 것이 감상의 진정한 묘미라 여겨지는데 이번 영화를 같이 본 연구소 위원님들과 즉석 토론에서 영화의 가치를 느낄 수 있어 여운이 짙게 남는다.
세월호 사건,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학생들을 교육하는 학교, 돈을 쫓는 불나방 같은 주식 투자자 등에서 무한 경쟁의 현 세태의투영을 보게 된다는 말들이 오갔다.
마지막 장면으로 우리들에게 희망을 주지만 좀비 같은 인간 군상이 자꾸 떠올라진다.
어쩌면 우리들은 자신을 잃게 하는 바이러스에 걸려 하루하루를 죽지 못해 버티는 삶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오늘도 나는 뭔가에 흘린 듯 하루를 보냈다. 더운 날씨를 탓하면서 ...
이 영화를 만든 젊은 감독에게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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